[이성환의 스트레스성탈모치료(245)] 늘어나는 10대 원형탈모 환자, 적합한 치료법은?

한번 빠진 모발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힘들기에 평소 탈모 예방에 신경을 써 주는 것이 좋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원형탈모 증상으로 치료 받은 20세 미만 환자가 2만 여명을 훌쩍 넘어서 4년 새 무려 10%나 증가했다고 한다.

새 학기에 들어서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사귀고 성적도 신경 써야 하는 부담 탓에 원형탈모를 호소하는 10대 청소년들이 부쩍 늘었으며,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에게도 원형탈모는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일 터.

무엇보다 원형탈모 초기에는 정수리나 두피 여러 부분에 작은 동전 모양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고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줄어들며 전두탈모 즉, 대머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적절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청소년들의 경우 운동부족과 수면부족으로 인한 면역기능이 약화된 경우가 많고, 성인에 비해 스트레스의 영향을 많이 받는 탓에 그로 인한 장부기능 약화 및 내분비계 불균형으로 인해 원형탈모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이에 한의학계에서는 가중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을 바로 잡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한약을 통해 두피와 모근에 영양을 공급 해 준다.

보신 및 보혈효과를 가진 한약 덕분에 신체가 건강해 지는 것은 물론 원형탈모 원인을 해결 해 탈모 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막고 다시 건강한 모발들이 자라 나오게끔 하기에 이러한 한방탈모치료와 더불어 심리적 안정을 취한다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원형탈모는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에 섣불리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은 완전한 치료법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고, 원형탈모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범위가 더 넓어지기 전 탈모치료전문 한의사와 상담을 통해 탈모의 원인을 밝히고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제공=강남 모락한의원,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