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베 기자'

KBS가 극우성향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활동했던 경력이 있는 수습기자를 4월 1일자로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에 발령했다. 이 부서는 취재·제작 업무를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수습사원의 임용 취소는 사규나 현행법에 저촉돼 임용결격사유가 발생했거나 수습과정에서의 평가가 부적합으로 판정됐을 경우에 해당된다"며 "문제의 수습사원의 경우 평가 경과는 사규에 정해진 기준을 벗어나지 않았으며 외부 법률자문에서도 임용을 취소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수습기자는 KBS 공채 42기로 입사했지만 입사 전 일베에서 활동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KBS 기술인협회, 기자협회, 경영협회, PD협회, 아나운서협회 등 11개 단체는 30일 일베 수습기자 임용 반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약자들을 향해 장기간 무차별적 조롱과 야유를 공공연히 일삼아 온 폭력 성향의 커뮤니티 회원이 KBS의 기자가 되는 것은 공정성, 신뢰성이 생명인 공영방송 KBS에 스스로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