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지원 /사진=뉴스1
문재인 박지원 /사진=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동교동계 인사 간 간담회가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상임고문과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4·29 재보선에 대한 동교동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었지만 상임고문의 참석률 저조로 무기한 연기됐다.


이 자리에는 동교동계 핵심 원로인 권노갑, 임채정, 김원기 전 고문들과 4·29 재보선 수도권 지역 출마자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최고위원들까지 참석자 범위를 확대하려다 보니 주말이라 일정상 어렵다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취소가 아니라 연기"라고 못 박았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동교동계의 도움을 받지 못할 경우 호남 민심이 승패를 좌우할 관악을과 천정배 전 장관이 출사표를 던진 광주 서을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동교동계 적자로 불리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당 대표 경선에서 문 대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석패한 박 의원은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