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전망] 경제지표에 약해진 달러… '1080~1090원'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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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DB |
오늘(6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한 1080~1090원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지난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하락한 1092.7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미국 3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부각돼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한 영향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러시가 이어진 것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부활절 휴일로 주요국 금융시장이 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비농가취업자수는 12만6000명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인 24만5000명을 크게 하회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기존 예상시기인 6월에서 뒤로 밀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오늘 원·달러 환율을 하락시킬 것”이라며 “다만 대규모 무역 흑자 기조에 따라 원화 절상의 압력이 있지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에 원·달러 환율은 1080원선에서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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