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 /자료사진=뉴스1
'시화방조제' /자료사진=뉴스1

'시화방조제'

시흥경찰서 수사전담반은 6일 경기 시흥 시화방조제 토막시신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미귀가 신고된 여성 1700여 명을 1차 확인 대상으로 선별, 시신의 추정 연령이 나오면 대상자를 다시 추려 도내 전 경찰서 형사들을 투입해 DNA 대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시신의 부검 과정에서 맹장수술 자국이 발견됨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을 통해 미귀가 신고자 중 수술 경력자를 교차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수술한 지 1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해당 시신이 국내 체류 외국인이라면 아직 미귀가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오늘 기동대 3개 중대 등 300여 명을 투입,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해 시화방조제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앞서 5일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대부도 방면 4분의1 지점) 부근에서 예리한 흉기에 의해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된 상반신 토막시신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