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가 상승…기준금리 인하 영향
서울 오피스텔 1분기 분양가 지난해 보다 193만원 상승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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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부동산114 |
최근 기준금리가 1%대까지 인하되면서 은행 예금금리보다 임대수익률이 높은 수익형부동산으로 관심이 몰리자 건설사들이 내림세 던 분양가를 다시 높이는 형국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텔 3.3㎡당(계약면적) 분양가는 1343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1150만원보다 193만원 상승했다. 경기도는 817만원에서 53만원 상승한 870만원으로 조사됐다. 1분기 동안 오피스텔 분양 단지 수는 서울 3곳, 경기도 12곳이다.
올해 1분기 서울 구별 평균 분양가는 작년과 비교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구별로는 △광진구는 3.3㎡당 평균 1052만원에서 1640만원 △마포구는 1285만원에서 1400만원 △성동구는 1025만원에서 1190만원으로 올랐다.
경기도에선 수원시와 광명시 분양가격이 상승했다. △수원시는 3.3㎡당 분양가 771만원에서 914만원 △광명시는 3.3㎡당 640만원에서 854만원으로 올랐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2012년 상승세가 한풀 꺾인 후 내림세가 2013년까지 이어지다가 기준금리가 2차례 인하된 지난해부터 다시 오르는 흐름이다. 기준금리 인하로 오피스텔 투자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분양가격을 조정한 탓이다.
이런 이유로 투자자는 인근 시세와 분양가를 비교하고, 기반시설과 교통여건을 고려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매입 분양가가 높아지면 임대수익률은 낮아져서다. 실제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13년 5.35%에서 2015년 2월 5.29%로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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