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 살인사건 피의자 김하일씨가 8일 경기도 시흥경찰서에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기자
시화방조제 살인사건 피의자 김하일씨가 8일 경기도 시흥경찰서에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기자

'시화방조제 살인사건'

시화호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시흥경찰서가 8일 오전 시흥시 정왕동 모 공장 인근 길가에서 피해자 한모(42)씨의 동거남으로 알려진 조선족 김하일(47)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하고 미행하던 중, 이날 오전 출근길에 김 씨가 사체 일부가 든 가방을 유기하는 것을 목격, 긴급 체포했다.

김씨는 경찰서에 들어가기 직전 살해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 "잘못했다. 욱해서 그랬다. 집사람한테 죽을 죄를 지었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근거로 흉악범죄 피의자인 김 씨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