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자랑질 콘텐츠에 미혼녀76%, "음메, 기죽어~"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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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8 |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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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www.duo.co.kr)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6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605명(남성 299명, 여성 3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에 따르면 미혼 10명 중 6명(62%)은 SNS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NS 때문에 열패감을 느끼는 여성(76.5%)이 남성보다(47.2%) 압도적으로 많았다.
SNS에 비친 타인의 연애에 열을 내는 것도 여성이다. 여성 과반수(64.4%)는 SNS 속 ‘연애 및 결혼 자랑질에 애인에게 화낸 적 있다’고 답했다. 남성은 단 21.7%만이 ‘그렇다’고 말했다.
SNS 속 ‘자랑질 콘텐츠’의 비중을 묻자, ‘70~80%(20.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 게재글 중 과시와 허세가 섞인 콘텐츠가 평균 약 53.5%(남 47.2%, 여 59.6%)를 차지한다는 의견이다.
그리고 SNS를 통해 본 타인의 삶은 ‘즐겁다(36.4%)’는 답변이 가장 많다. 이어 '행복하다(18.3%)’, ‘여유롭다(16.7%)’, ‘능력 있다(10.4%)’, ‘바쁘다(5.6%)’, ‘부유하다(4.6%)’고 말했다.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
또 미혼의 다수가 SNS의 주된 기능이 ‘행복한 삶을 알리는 매체(22.8%)’라고 생각했다. 다음으로 ‘지인과 소통하는 연결고리적 매체(20.7%)’, ‘재미있는 콘텐츠를 공유하는 매체(18.7%)’, ‘지인 소식을 몰래 보는 매체(13.4%)’, ‘본인 능력을 보여주는 매체(10.7%)’ 등이 있었다.
한편 남성은 SNS 상에 ‘재미와 흥미거리(33.8%)’, ‘기사 및 지식정보 콘텐츠(19.1%)’, ‘연애(데이트) 관련 일상(17.7%)’의 글이 많이 올라온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먹거리 후기(35.3%)’, ‘결혼 및 육아 관련 일상(23.2%)’, ‘연애 관련 일상(18.6%)’ 순으로 많이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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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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