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네스북 /사진=JTBC 캡처
세월호 기네스북 /사진=JTBC 캡처

세월호를 추모하는 4160명의 시민들이 촛불 모양의 전구를 들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배 형상을 만들자는 기네스북 도전 행사가 지난 17일 저녁 9시6분에 성사됐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이라는 이름의 이 세월호 추모 행사는 예정보다 많은 수의 4475명 시민이 촛불을 들고 배 형상을 8분30초 동안 유지해 목표가 달성됐다. 입장하지 못한 500여명의 인파도 광장주변에서 도전을 지켜봤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민주주의국민행동 측은 "안전과 생명 존중을 갈망하는 한국 국민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도 호소하고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전광판엔 박재동 화백이 그린 '잊지않겠습니다'에 게재한 아이들 얼굴 그림이 띄워졌다.


이날 기록은 '사람이 만든 가장 큰 불꽃 이미지'라는 주제로 세계기네스협회에 등재될 계획이다. 4월 현재 이 분야 세계 기록은 2011년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립된 377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