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추미애' /사진=뉴스1
'조선일보 추미애' /사진=뉴스1

'조선일보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이 20일 여야 정치인 14명의 이름이 담긴 성완종 로비 장부를 검찰이 확보했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추 최고위원은 해당 기사에서 "연달아 야당 정치인 7~8명을 언급하며 그 중 새정치연합의 유력 중진 정치인 C의원도 포함돼 있다고 악의적인 보도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17일자 기사를 통해 '성완종 장부'에 야당 정치인이 7~8명 포함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추 최고위원은 "조선일보는 전날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국회에서 1년 (지산의 보좌관으로) 근무했다는 사실만으로 모종의 관계를 짐작하게 하는 짜깁기 기사를 써서 17일자 기사를 보고 누구든 중진 C의원이 추미애라 추론하게 했다"며 "실제로 17일 당일 수많은 언론의 확인요청 전화를 받았고 사무실 업무가 마비됐다. 물론 조선일보는 저나 의원실에 사전에 그 어떠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성완종 전 회장과 어떠한 인연도 없다. 특히 저는 박준호 전 상무가 경남기업에 입사했다고 하는 2003년 이후, 17대 총선에서 낙선해 당시 현직 의원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