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사의표명'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이완구 사의표명'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이완구 사의표명'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해 "인간적으로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정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21일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위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서는 누차 강조했듯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의혹에 대해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주 주례회동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에게 특검을 하자고 제안했었다"며 "검찰수사 결과가 발표돼도 야당은 신뢰할 수 없다고 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특검으로 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지난주에 특검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야당은 '당장은 특검을 할 생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것은 어떻게든 검찰수사가 끝나더라도 다시 특검으로 가고, 이 사건을 질질 끌어보려는 정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