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와 매니 파퀴아오가 지난 3월 12일(한국시간)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와 매니 파퀴아오가 지난 3월 12일(한국시간)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메이웨더 파퀴아오'

전설적인 복서 오스카 델 라 호야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매니 파퀴아오(필리핀)의 경기에서 메이웨더의 우세를 점쳤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매니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맞대결에서 케니 베이리스(미국)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스카 델 라 호야(미국)는 "메이웨더가 1점을 얻은 상태에서 맞대결을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베이리스는 너무 자주 파이터를 떨어뜨려 놓는다. 베이리스가 심판을 봤던 마이다나와 메이웨더의 경기를 봐도 알 수 있다. 마이다나와 메이웨더의 몸이 붙어 있을 경우, 마이다나는 한 손이 자유로웠고, 언제든 펀치를 날릴 수 있었다. 하지만 베이리스 심판은 그들이 붙기만 하면 떨어트려 놓았다"고 말했다. 즉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메이웨더에게 유리하다는 것.

델 라 호야는 "두 선수를 떨어뜨리는 경우는 양손이 묶여있을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카 델 라 호야는 통산 전적 39승(30KO) 6패와 함께 6체급을 석권한 복싱계의 전설로 메이웨더, 파퀴아오 두 선수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한편 이 두 선수는 5월 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