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사진=뉴스1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사진=뉴스1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전날에 이어 국회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 개최 일정을 논의했지만 여야 간 합의를 이루지 못 했다.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준을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성완종 파문'과 관련한 운영위 소집과 최 부총리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를 요구했다.

여야는 공무원연금개혁 문제와 관련해 오는 27일 오후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특위 간사 등 4+4 회동을 열고 그간의 논의 결과를 정리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 이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2+2 회동을 제안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의 '2+2 회담' 제안은 사회적 합의라는 정신을 무력화하는 것이자 친박게이트를 덮어보려는 국면전환용"이라며 김무성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야가 오는 5월2일로 합의한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시한을 언급하며 "9일 밖에 남지 않은 것이 아니라 9일이나 남았다"며 "'2+2 회담'은 실무기구 합의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는 또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서도 협의에 나섰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의화 국회의장이 대법관 인준안을 직권상정할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