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토네이도' /사진=뉴시스
'브라질 토네이도' /사진=뉴시스

'브라질 토네이도'

브라질 남부 지역에 토네이도가 강타해 최소 80만여명이 피해를 봤다고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 주 정부는 지난 20일 10여개 도시를 토네이도가 강타해 최소 80만여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산타카타리나 주 정부는 공공·민간 시설의 피해 규모가 5800만 헤알(208억여원)로 추정되며 이를 완전히 복구하려면 1년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 정부는 토네이도로 최소 2600여개 건물이 크고 작은 피해를 봤고 송전탑 여러개가 쓰러졌다고 밝혔다.

토네이도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도시는 산타카타리나 주의 플로리아노폴리스에서 550㎞ 떨어진 내륙 도시 '샨셰레'로 알려졌다. 샨셰레 시에는 순간 시속 250㎞의 강풍이 불어 2명이 사망하고 12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정부는 샨셰레 시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군 병력을 보내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지원으로 피해 지역에 식수와 전력 공급이 차례로 재개됐고,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던 각 학교도 대부분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