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베이지색
▲누드베이지색
여성들이 신는 스타킹의 선호 색상이 달라지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여성들의 치마길이도 지면에서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이렇게 노출되는 부분이지만, 사실 대다수의 경우는 엄밀히 따지면 맨살이 아니라 옷을 입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바로 스타킹이다.

그런데 최근 스타킹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 지난 16일 란제리브랜드 비비안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킹 판매량 가운데 누드베이지색(살구색) 스타킹과 검정색이 전체 판매량의 각 35%씩을 차지했으며, 이전에 가장 선호했던 커피색은 17%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 .


5년 전인 2010년 3월 판매량 가운데 누드베이지색 26%, 커피색 27%, 검정색 28%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커피색 비중이 10%포인트 이상 줄어 든 것이다.

이처럼 스타킹 선호 색상이 달라진 것은 최근 패션트렌드가 자연스러움을 선호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는 비비안측의 설명. 이에 여성들이 최대한 피부색에 가까운 누드베이지색을 선호하는 반면 다리만 부각되는 커피색을 피한다는 분석이다.
▲커피색
▲커피색
이렇게 커피색이 줄어든 부분을 채운것은 누드베이지색과 검정색.

누드베이지색은 피부색과 유사하기때문이라한다면 검정색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마른 몸매를 선호하기에 다리가 가늘어 보이는 색상을 선호하는 것이 첫번째 이유다. 이는 겨울에 많이 팔릴 것이란 예상과 달리 계절과 관계없는 매출이 증명한다.


두번째 이유는 바로 비치는 느낌이 오히려 섹시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검정색도 최대한 투명에 가까운 것이 인기라고 한다.
▲검정색
▲검정색
한편 비비안은 최대한 피부색에 가깝게 하기 위해 누드베이지색도 미세한 톤의 차이가 있도록 누드, 라이트베이지, 소프트베이지, 누드베이지 4가지로 구분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