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소환 임박… "성완종 메모, 증거 사용 안될 것"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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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사진=뉴스1 |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일정 담당자와 책임자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주쯤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소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1일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일정담당 비서들로부터 기초적인 내용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작업 끝나야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소환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보한 자료의 분석과 진술 등을 통해 동선과 일정을 일부 파악했으며 계속 확인할 것"이라며 "신속하게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사팀은 지난달 29~30일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일정 비서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일정의 관리방법과 관리 주체, 일정 배포자 등에 관한 확인 작업을 벌였다.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홍 지사는 "성완종 회장의 메모는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수사팀 관계자는 "검사는 수사를 하는 법률가"라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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