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설전 등 잇단 잡음, 조국 교수 "현재 새정치로는 누구를 앞장 세워도 깨질 것 같다"
박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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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정청래 의원' '정청래 주승용' /자=료=조국 교수 트위터 캡처 |
'정청래 의원' '유승희 사과' '정청래 주승용'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이다 사퇴선언을 한 가운데 11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양 의원 모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새정치민주연합 내분 상황에 대해 조국 교수는 1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 새정치의 구조와 문화로는 누구를 앞장 세워도 깨질 것 같다"며 "각 지도자와 계파가 경쟁하면서도 전체 파이를 키우는 쪽으로 가야 하는데, 반대로만 간다"고 글을 남겼다.
조 교수는 "정치인의 1/3은 '언어'"라며 "정치인은 비판, 분노, 야유, 풍자 등을 언제 어디서 어떠한 수준과 방식으로 표출하고, 이것이 어떠한 정치적 효과를 낳을지를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주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한 직후 마이크를 잡고 "오늘 어버이날이라 어제 경로당에서 노래 한 소절 불러드리고 왔다"며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로 시작되는 원로가수 고 백설희씨의 '봄날은 간다' 일부를 즉석에서 불렀다.
이와 관련해 유 최고위원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8일)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했다"며 "박근혜 정부의 공적연금에 대한 알뜰한 맹세가 실없는 기약으로 얄궂은 노래가 돼 봄날이 흘러간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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