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얼마만이야?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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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6포인트(0.57%) 상승한 2097.3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일제히 상승했다. 또한 중국이 깜짝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투자심리도 개선된 모양새다. 다만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694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96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66억원, 46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82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5억원, 비차익거래에서 787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태림포장과 동일제지의 상한가에 힘입어 4.1% 상승했다. 태림포장과 동일제지는 IMMPE(사모펀드)가 인수한다는 소식에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 의약품, 증권,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화학, 건설업, 서비스업, 의료정밀 등의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주들이 요금제 추가 개편으로 불필요한 가격경쟁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통신업지수는 전일 대비 1.99% 내렸다. 이외 운송장비, 철강금속, 섬유의복, 은행, 전기전자 등의 업종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3인방은 자동차 수출이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0.15% 내렸고 POSCO, 신한지주, SK텔레콤, NAVER, 제일모직 등의 종목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분할 상장 후 이틀째인 아모레퍼시픽은 3.05% 반등했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등의 종목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CJ CGV가 1분기 호실적과 중국시장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7% 가까이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564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233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0포인트(1.55%) 오른 692.29에 거래를 마쳤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190원(0.45%) 상승한 그램(g)당 4만209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원 오른 1091.3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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