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삼시세끼' 캡처
tvN '삼시세끼' 캡처
CJ E&M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CJ E&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으로 1분기 영업익이 92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293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04억원이다.

단, 이는 비교 편의를 위해 지난해 1분기 실적에서 지난해 8월 1일 물적분할한 게임사업부문을 제외해 올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한 것이다.

따라서 지난해 1분기 실적에서 게임사업부문을 포함하면 올해 1분기 실적은 영업익이 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감소했다. 매출액은 2931억원으로 27.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90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같은 실적은 1분기 방송광고 호조와 더불어 큰 인기를 얻은 tvN의 '삼시세끼-어촌편', 영화 <국제시장> 등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가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사업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도 전 사업 부문 흑자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방송부문은 광고시장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쇼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 '언프리티 랩스타'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해 17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미엄 광고 패키지 판매가 전년대비 84.6% 고성장했으며, VOD 등 자체 콘텐츠 판매도 29% 증가했다.

영화 부문은 전년비 32.5% 증가한 6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관객 수 1425만명을 기록한 <국제시장>의 흥행에 힘입어 502억원의 극장 매출을 기록했으며 관객 점유율도 30%를 달성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음악부문은 매니지먼트 및 콘서트 매출 증가로 4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공연부문은 국내 초연한 자체 제작 뮤지컬 <킹키부츠>의 선전으로 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및 해외 모바일게임의 고성장으로 매출 2034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CJ E&M 관계자는 "CJ E&M은 2분기에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유통 확대 및 현지화 전략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신규 매출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며, 국내에서의 성과를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