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화선 무차대회 사상 최대 규모… 한반도 통일·세계평화 기원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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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선 무차대회’ ‘광화문 불교행사’ /사진=뉴스1 |
간화선 무차대회가 지난 16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간화선 무차대회는 부처님 오신날 연등행렬과 연계한 대규모 법회로 대한불교 조계종이 주최했다. 지난 15일 시작된 이번 기원대회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해외 종교계 지도자와 불교 전체종단의 1만여 스님, 31만명의 대중 등이 참석해 대규모 법회가 열렸다. 한국불교 역사상 처음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날 대회에서 지진으로 희생된 네팔인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세월호 유족을 위로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2015 불교 통일선언문’을 발표했다.
자승 스님은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이루는 과정은 ‘참 나’를 찾는 수행의 과정과 같다”며 “한국불교가 통일선언을 발표하는 것은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현실에 구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오랜 분단의 고통을 마감하고 새로운 통일시대를 여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며 “정부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해가고 있다”면서 통일 한국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광복 70주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는 ▲지역·세대·이념을 넘어 불자와 세계인이 함께 화합하고 ▲광복 70주년, 세계의 마지막 분단국인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한국 불교의 저력인 간화선을 통해 세계 화합에 기여하고 ▲'연등회'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기반 마련을 목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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