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라 착용 안한다고? 몸매 가꾸려다가 더 망칠 수 있어
바캉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 여성이 늘고 있다. 이에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스트레칭, 요가부터 신체 움직임이 많은 런닝, 줄넘기까지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여성의 가슴은 작은 흔들림에도 큰 충격을 받게 돼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몸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충격이 지속될 경우 가슴 속 연약한 조직과 인대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처짐이 발생할 수 있어 작은 운동 강도에도 스포츠 브라를 착용해야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너웨어 전문 기업 BYC(www.byc.co.kr)는 BYC마트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여성의 스포츠 브라 착용 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이 조사는 총 37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되었다.
스포츠 브라 착용 안한다고? 몸매 가꾸려다가 더 망칠 수 있어
설문조사 분석 결과, 운동 시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지 않는 여성은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로 나타났다. 뒤이어 ‘가끔 착용한다’(36%), ‘자주 착용하는 편’(10%), ‘항상 착용’(7%) 순으로 조사됐다.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29%)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일반 와이어 브래지어를 착용해도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25%), ‘스포츠 브라 착용 시 볼륨감이 사라지기 때문’(13%), ‘브라톱, 노와이어 브라 등 다른 종류로 대체한다’(11%), ‘가슴 사이즈가 작아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5%)등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운동을 위한 의류, 또는 잡화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은 ‘발을 편하게 해주는 운동화’(47%)였다. ‘스타일리시한 트레이닝복’(21%), ‘얇고 편해 간절기에 입기 좋은 기능성 아우터’(17%)가 뒤를 이었으며 ‘가슴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켜주는 스포츠브라’는 1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스포츠 브라의 대한 인식은 40대(28%)가 가장 높았고 50대(18%), 20대(17%), 30대(15%) 순으로 조사됐다.

스포츠브라를 착용해야 하는 운동 강도는 ‘탁구, 배드민턴 등 움직임이 심한 운동’(27%)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뒤 이어 ‘런닝, 줄넘기 등 신체가 흔들리는 운동’(24%), ‘운동강도에 상관없이 무조건 착용’(24%), ‘요가, 체조, 스트레칭 등 움직임이 가벼운 운동에 착용’(23%)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스포츠브라 착용 시 장점으로는 ‘가슴을 안정적으로 고정시켜 편하게 운동할 수 있다’(38%)가 가장 높았고 ‘땀을 흡수하고 빨리 마르게 해 찝찝하지 않다’(32%), ‘와이어가 없고 소재의 장점으로 인해 피부 쓸림이 없다’(16%), ‘스타일 등 심미적인 만족감을 준다’(3%)가 뒤를 이었다. 같은 문항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20~30대는 땀을 흡수하고 빨리 마르게 해주는 장점을, 40~50대는 가슴을 안정적으로 고정시켜 주는 착용감을 선호했다.

여성들이 스포츠 브라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통기성, 흡습속건
기능’(38%)이었다. 뒤이어 ‘착용감’(36%), ‘볼륨업 기능’(10%), ‘디자인’(9%), ‘가격’(2%), ‘브랜드’(1%) 로 조사돼 디자인 컬러 등의 외적인 요소보다 기능적인 부분을 압도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YC 관계자는 “여성은 운동을 하면서 신체적 흔들림으로 인해 가슴에 충격을 받게 되고 강도가 심한 운동의 경우 중력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만큼 스포츠 브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스포츠 브라는 통기성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소재가 피부쓸림을 막아주기 때문에 가슴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