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호 추모식 발언 후폭풍… 네티즌, 통쾌하다 vs 경솔했다
성승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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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사진=뉴시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가 추도식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판한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포털사이트 댓글과 SNS를 통해 "노건호 추도사 너무도 시원하다" "야당 정치인 누구한테도 느껴보지 못했던 날카롭고 묵직한 돌직구의 통쾌함" "친노라 자칭하는 사람들의 말을 (노건호가) 대신한건데, 오히려 슬퍼보이더라" 등 상당수 노건호 씨 발언에 대해 응원의 글을 남겼다.
반면 "출마용 추도식인가" "추모하러 온 사람을 앞에서 비판한 것은 다소 경솔했다" 등 비판의 글도 눈에 띄었다.
앞서 노 씨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 인사말에서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것도 모자라 국가 기밀문서를 뜯어 선거판에서 읽어내고 아무 말도 없이 언론에 흘리고 나타나시니 진정 대인배의 풍모를 뵙는 것 같다"고 김무성 대표를 언급했다.
노 씨는 김 대표가 전직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며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하고 종북몰이로 선거에 이용했다며 권력으로 소수파를 말살하고 지역과 이념으로 국민들을 나눴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오늘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 등 유족, 노무현정부 주요 인사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그리고 정부 측 김재원 청와대 정무특보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참석했다.
이해찬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생전 밝혔듯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나라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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