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희망퇴직'/ 사진=머니위크DB
'국민은행 희망퇴직'/ 사진=머니위크DB
'국민은행 희망퇴직'

KB국민은행이 실시한 희망퇴직에 지원한 신청자가 1100명을 넘어섰다.

국민은행은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약 1121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임금피크제 직원 1000여명과 일반직원 4500명이다. 대상자의 약 20%가 희망퇴직을 신청한 셈이다. 희망퇴직 접수는 이날 밤 12시에 마감했다. 국민은행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인원을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55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국민은행은 앞으로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만 55세 이상 직원들에 대한 희망퇴직을 매년 실시키로 했다.


희망퇴직 제도가 정례화 되면 은행 항아리형 구조가 개선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게 국민은행의 입장이다. 국민은행은 희망퇴직으로 인력이 감소하면 지방대와 특성화고 출신 행원을 뽑아 지방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국민은행이 희망퇴직을 받은 것은 지난 2010년 어윤대 회장 시절 이후 5년만이다. 당시에는 희망퇴직을 통해 3200명이 은행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