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르스 방지대책 철저하지 않아 감염 확산" -일본 NHK
박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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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33회 국회(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보건복지부' '메르스 환자 사망'
국내 메르스 환자는 6명이 추가돼 총 25명으로 늘었다. 이 중 2명이 사망했고 추가된 환자 중에서는 3차 감염자도 2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산방지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문 장관은 "메르스 발생 병원을 통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 발생 병원에 대해서는 병원이나 병동 자체를 격리하도록 관리하도록 하겠다"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원인불명 폐렴과 치료반응이 없는 폐렴, 50세 이상 기저질환 폐렴환자 등 메르스 고위험 환자들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 전국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메르스 의료기관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메르스 질병이 밀접접촉을 통해 비말(날아 흩어지거나 튀어 오르는 물방울)을 통한 감염이 되기 때문에 환자가 거기 있었더라도 그 병원에 가면 안되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며 "병원 이름을 공개하기보다는 확진환자 조회시스템을 통해서 병원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한국에서 메르스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에서는 (메르스) 진단의 지연이나 병원내 감염 방지대책이 철저하지 않아서 감염이 확산됐다"며 일본 내에서 감염된 사람이 발생될 경우에 대비해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철저히 하도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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