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드림웍스, 한국에서 캐릭터 상품화 사업 본격 가동
강인귀 기자
8,299
공유하기
![]() |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국내 단독 라이센싱 파트너로써 드림웍스 고유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화 사업을 본격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캐릭터와 소비자 간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CJ E&M 측은 특히 CJ 올리브영, CJ 오쇼핑 등 20~30대의 영/어덜트(young/adult) 타깃을 확보하고 있는 CJ그룹의 유통 채널을 활용함으로써 ‘캐릭터=완구’로 직결되던 기존 캐릭터 사업의 다변화를 주도, 대규모 잠재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를 위해 CJ E&M은 작년부터 계열사를 통한 제품 출시는 물론 콘래드 서울, BBQ 등 드림웍스의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종 사업군과의 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슈렉’, ‘쿵푸팬더’, ‘마다가스카’,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등 국내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랭킹 15위 권 내 총 11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타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이 자사의 캐릭터를 활용,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진출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드림웍스는 작품 자체의 품질과 완성도에만 기업 역량을 집중해왔다.
글로벌 캐릭터 시장 규모가 전년 기준 약 172조원, 올해 180조원으로 전망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드림웍스 또한 전 연령대가 선호하는 진정한 프리미엄 가족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최근 다채로운 캐릭터 사업 기회 확보와 이를 근간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드림웍스는 CJ E&M이 그들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 확신했다. CJ E&M만이 소비자 개성이 강한 한국 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드림웍스 상품화 사업 아태 지역 총괄을 맡고 있는 조 파스코(Jo Pasco, Head of DreamWorks Consumer Products, APAC)는 "드림웍스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 중 자사가 보유한 지적 자원의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대변해 줄 수 있는 기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상품들을 출시하고, 드림웍스의 라이센싱 사업을 한국 시장 내 확고하게 안착시키는 데 있어 광범위한 사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략적 파트너, CJ E&M과의 협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CJ E&M은 이미 기존 CJ 오쇼핑 셀렙샵을 통해 드림웍스 의류를 출시한 바 있으며 사업 간 확장 연계를 통해 자사의 ‘도전 슈퍼모델’ 프로그램 내 콘텐츠로 활용했다.
또 지난해 헬스&뷰티숍 CJ올리브영과 함께 ‘드림웍스 메이크업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그 중 ‘아임 더 리얼 슈렉팩(I’m the Real SHREK Pack)’과 ‘아임 더 리얼 슈렉 하이드로겔 마스크(I’m the Real SHREK Hydrogel Mask)’는 귀여운 디자인과 우수한 제품력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었다.
한지수 CJ E&M 애니메이션 사업부 본부장은 “CJ E&M은 드림웍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특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드림웍스 캐릭터 상품들을 제작함으로써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이미지제공=CJ E&M>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강인귀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