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통합 삼성물산, 장기적 시각으로 검토"
성승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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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
국민연금공단이 통합 삼성물산 출범 지지 가능성에 대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15일 “통합삼성물산 출범에 반대할지, 찬성할지 여부는 투자위원회에서 검토하고 분석하는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통합 삼성물산 출범이) 주주가치 증대와 장기적인 시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포인트를 두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지난 9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삼성물산·제일모직 통합 저지를 위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안이 명백히 공정하지 않고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며 불법적이라고 믿는데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삼성물산 지분율 10.15%(1585만861주), 우선주 포함 9.92%(1595만6369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이 누구의 편에 서느냐에 따라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하거나 연기 혹은 무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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