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확진자 3명 추가… 대구 환자 잠복기 16일 지나 발병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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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자료사진=채널A '골든타임' 캡처 |
'삼성서울병원'
오늘(16일) 확인된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확진자 4명 중 3명은 삼성서울병원을 거쳐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4명의 확진자 중 3명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사이 가족 간병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지난 5일 118번째 확진자와 같은 의원급 의료기관에 내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구 첫 메르스 확진자인 154번 환자는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다녀오고서 지난 13일부터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노출 16일 만에 첫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통상 알려진 잠복기인 2~14일 범위를 벗어났다.
이 환자는 함께 병문안을 갔던 누나가 지난 10일 먼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대전의 한 병원에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거주지 등을 고려할 때 누나로부터 감염됐다고 보기보다는 슈퍼전파자 가능성이 제기된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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