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예방법, '이것' 조심하세요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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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예방법 /사진=뉴스1 |
메르스 감염자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예방법이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결국 사망에 이르고 4차 감염 환자까지 발생한 가운데, 메르스 예방법이 공개됐다.
보건당국은 메르스는 공기 중으로 전파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 접촉이 없었는데도 감염된 것처럼 보이는 사례가 발견되면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사스나 메르스처럼 베타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은 겉으로 보기에는 공기 감염처럼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환자의 침이 튀거나 침이 묻은 손잡이를 만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현재 상태에서 공기 감염의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할 수는 없다.
송대섭 고려대 약대 교수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확인된 지 2∼3년밖에 안 돼서 알려진 게 적은 만큼 공기 감염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메르스는 비말(침)로 전염된다고 알려졌고, 지금까지 확인된 공기 감염의 증거는 아직 없지만 그것에 대해서도 대비를 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됐다. 치사율이 40%에 이르며 잠복기는 1주일가량이다.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나타낸다.
또 다른 메르스 증상은 만성질환 또는 면역저하자의 경우 폐렴, 급성 신부전 등으로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는 외피가 있는 바이러스다. 비누칠만 해도 벗겨지고 바이러스가 죽게 되므로 손 씻기가 매우 중요하다.
씻지 않은 손으로 코나 눈 입을 만지지 말아야 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 메르스는 사람의 분비물을 통해서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가리고 하거나 마스크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야 하고, 특히 고령자나 만성 질환자 같은 취약한 사람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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