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교사폭행' /사진=이미지투데이
'안동 교사폭행' /사진=이미지투데이
'안동 교사폭행'

경북 안동에서 한 중학교 남학생이 40대 여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안동시의 한 중학교에서 A(15) 군이 교장과 대화 중이던 담임교사 B(48·여) 씨를 폭행했다.

B교사는 사건 당일 소지품 검사를 한 뒤 A군의 가방에서 담배가 발견돼 훈계했다. 이에 A군은 B교사에게 항의했다. 이후 B교사는 교장실로 향했으며 A군은 교장실에 들어가 B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교사는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귀가한 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선도위원회를 열어 이날 오후 A군에게 10일 간 등교금지 조치를 내렸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선생님이 교실에서 먼저 목 부위를 한차례 내리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요즘 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83%가 '그렇지 않다', 9%만이 '존경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연령·지역·직업 등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요즘 선생님들이 '존경받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이번 집계는 4월28일부터 3일간 전국 19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법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