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의인, 심폐소생술로 할머니 구해 "딱 내 어머니 보는 것 같았다"
오문영 기자
12,704
공유하기
![]() |
'지하철 4호선 의인' /사진=YTN뉴스 캡처 |
'지하철 4호선 의인'
지하철 4호선 열차에서 정신을 잃은 할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리고 홀연히 사라진 '지하철 4호선 의인'이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YT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55분쯤 시흥 정왕역으로 들어가던 4호선 열차안에서 할머니가 쓰러졌다. 승객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50대 중반의 강경범(남)씨는 이 할머니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10분 가량 이어진 심폐소생술로 결국 할머니는 의식을 되찾았고 신고를 받고 역으로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불편한 다리로 지체장애 5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강경범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젊은 사람도 아니고 연세가 많이 드셨는데 딱 보니까 어머니를 보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며 "만약에 내 어머니라면 어떻게 하겠나. 누구든 자기 어머니한텐 그렇게 할 테고, 그런 마음이 딱 들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