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까마귀 포착, 하얀 이유는 '백색증'?… '백반증'과는 달라요
박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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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까마귀 포착' /사진=합천군청 제공 |
'천년에 한 번 볼 수 있다'는 전설 속의 새인 흰까마귀가 합천군 율곡면 갑산리에서 포착됐다.
갑산리 주민의 제보에 의하면 최근 여러 마리의 까마귀 떼와 함께 있는 흰까마귀 1마리를 발견했는데 다른 까마귀들의 공격과 따돌림에도 불구하고 무리를 떠나지 않고 있으며, 아침 나절과 오후 늦게 하루 2번씩 나타난다고 합천군은 전했다.
중국에서는 흰까마귀가 출현하면 황제가 나서서 제사를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을 정도로 '천년의 길조'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흰까마귀는 백색증(알비노·albinism)에 의해 흰색 털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백색증은 사람 또는 척추동물의 피부나 털의 선천적인 색소감소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유전 또는 색소세포의 총체적 부족, 색소세포 내부의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 반면 백반증은 면역세포가 멜라닌 세포를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피부에 여러 가지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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