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그리스 혼란·미국 공급 확대 우려에 '하락'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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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미국시장이 3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오는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48% 떨어진 배럴당 55.52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은 주간 기준 4.5% 하락해 지난 3월 초 이후 가장 부진한 수준이었다.
런던 ICE선물시장엥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2.44% 내린 배럴당 60.56달러였다. 지난주에는 4.65% 하락했다.
미국 석유 시추장비 감소세는 30주 만에 멈췄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석유 시추장비 가동대수는 전주 대비 12개 늘어난 640개였다. 시추장비 가동대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5일 이후 처음이다.
또 그리스는 지난달 30일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상환하지 않았다. 이어 지난 5일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긴축안에 압도적인 반대가 나왔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인 ‘그렉시트’ 불안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 핵협상은 이번 주 타결될 전망이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요 6개국과 이란이 핵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이란은 제재 해제 가속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세계시장에 더 많은 원유가 공급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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