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의 비전은 똑똑한 삶(Smart Life)을 선도하는 ‘현명한 금융선구자’다. 이 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하나카드는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미래시장 변화를 주도한다. 또 기존 결제사업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2025년까지 시장점유율을 15%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미래 결제시장에서 ‘한걸음’ 먼저

현재 하나카드는 금융과 통신 융합모델을 기반으로 실물 없는 모바일신용카드 ‘모비원’(mobi 1)을 업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미래 결제시장을 선점할 전략을 세웠다. 핀테크가 확대되면서 기존 플라스틱카드에서 모바일카드로 전환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카드 사용설명서] '보이지 않는' 도우미 '현명한 금융' 앞잪이

하나카드는 유심(USIM)기반 모바일카드 및 앱카드 방식의 ‘모비페이’뿐만 아니라 ESE(Embedded Secure Element) 및 HCE(Host Card Emulation) 등 새로운 모바일카드기술도 선제적으로 도입해 모바일결제에 다양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하나카드는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스마트폰만으로 결제 가능한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온라인 중심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제공한 타 카드사와 차별된 점이다. 하나카드의 유심형 모바일카드는 국내 모든 온라인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오프라인도 약 3만개의 대형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모비페이도 제공해 별도 모바일카드 발급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기존 보유카드를 등록하고 모든 온라인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최근 ‘모비페이 2.0’을 새롭게 선보이며 편의성 및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인터넷쇼핑 시 휴대폰번호 자동입력 기능을 추가해 최초 한번만 입력하면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 업계 최초로 부정단말기 앱 실행 차단기능을 적용했다.


현재 유심형 모바일카드 약 160만장, 모비페이 약 140만장 등 300만장 이상의 모바일카드를 발급하며 모바일카드시장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홍필태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등장할 모바일결제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결제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스타벅스(시청점)에서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이 실물 없는 모바일카드 ´모비원(mobi 1)´으로 모바일 결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카드
서울 중구 스타벅스(시청점)에서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이 실물 없는 모바일카드 ´모비원(mobi 1)´으로 모바일 결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카드
모비페이. /사진제공=하나카드
모비페이. /사진제공=하나카드

◆‘실물 없는 모바일카드’로 핀테크시장 선두 굳히기

하나카드는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실물 없는 모바일카드’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며 핀테크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실물 없는 모바일카드는 모바일결제를 위해 ‘카드발급에서 사용까지’ 1단계로 완료되는 방식이다. 카드를 신청하면 스마트폰 유심칩으로 신용카드가 직접 발급된다. 카드정보는 유심칩 내 물리적 보안장치(SE)에 암호화돼 저장되기 때문에 보안측면에서도 안전하다.

실물 없는 모바일신용카드는 1950년 미국에서 신용카드가 처음 등장한 이후 처음으로 카드의 형태를 벗어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애플페이 등 핀테크 분야에서 한발 앞서있는 글로벌기업도 고객이 모바일결제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2단계’(신용카드 발급 + 스마트폰에 카드등록)의 과정이 필요하다.

모바일신용카드가 활성화되면 카드사는 자재비, 공카드 관리비, 발급 및 배송비 등 카드발급에 필요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절감된 비용을 연회비 절감 및 상품서비스 강화 등의 혜택을 통해 고객에게 돌려줄 수 있다”며 “카드 업계 전체적으로 보면 자재비 등 플라스틱카드 발급으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연간 수백억원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하나카 전경사진. /사진제공=하나카드
하나카 전경사진. /사진제공=하나카드

◆빅데이터 활용한 다양한 가치창출

하나카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카드의 빅데이터 활용방향은 보유 데이터의 고도화를 통한 기존업무 효율성 제고 및 신사업모델 개발을 지향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빅데이터를 통한 ▲수익증대 ▲비용절감 ▲고객 로열티 ▲하나금융그룹 내 시너지 강화다.

이에 따라 하나카드는 지난해 12월부터 빅데이터 실무전담팀(TFT)과 그 밑에 다수의 업무부서를 구성하고 현재까지 26개의 과제 프로젝트를 도출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는 ▲고객 음성정보 활용 ▲고객-가맹점 마케팅 플랫폼 구축 ▲리서치 플랫폼 구축 등이 있다.


음성정보 활용 프로젝트는 인바운드 고객센터로 들어오는 고객음성데이터를 텍스트 형태로 변환한 후 텍스트 분석(Text Mining) 등의 과정을 거쳐 금융상품 개발 및 마케팅 기획에 응용하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불만고객 사전대응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객-가맹점 마케팅 플랫폼 구축은 1000만 하나카드 고객과 250만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약 10억 거래데이터를 분석해 고객과 가맹점 모두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이다. 고객에게는 유사한 성향을 가진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현재 장소 및 시점에 맞는 최적의 가맹점 추천이 가능하다. 가맹점에는 잠재고객 지수가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 및 광고기회 제공이 가능해진다.


리서치 플랫폼 구축은 고객의 구매행태정보와 직접적인 연결(Direct Communication)채널이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마켓 리서치 ▲테스트 마케팅 ▲다이렉트 영업채널 구축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