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SM면세점,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SM엔터테인먼트와는 무관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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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면세점 인사동 서울 시내면세점 조감도 /사진제공=하나투어 |
하나투어가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에 선정되며 오랜 숙원을 풀었다. '관광인프라 조성능력'을 앞세워 경쟁자들과 차별화를 꾀한 전략이 먹혀들었다.
관세청은 10일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중소중견기업군에서 SM면세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SM면세점은 하나투어가 면세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중소기업들과 합작해 만든 법인이다. 하나투어가 지분 77%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로만손(시계, 주얼리), 영림목재(목공예품), 토니모리(화장품) 등이 가지고 있다.
이 결과가 발표되며 SM면세점이 알려지자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SM 엔터테인먼트는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기 때문이다.
하나투어는 국내 1위 여행사로서의 독보적인 '관광인프라 조성능력'이 승패를 가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관광인프라 조성능력'은 총 1000점 만점인 관세청 심사평가기준 중 하나로 배점은 150점으로 높지 않지만 지원자들 중 여행업 기반 회사가 하나투어 밖에 없어 차별화된 점수가 기대됐었다. 하나투어는 여행알선업, 호텔업, 면세업,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여행정보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앞으로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하나투어 본사 사옥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6개층을 면세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총 면적은 99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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