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쇼핑 채널의 연결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장사’에서 ‘사업’으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온라인 쇼핑몰 오픈 2년만에 이 모든 것을 이뤄낸 다이닝오브제(www.diningobjet.com) 맹난영 대표. 동종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다이닝오브제 만큼이나 스스로도 ‘지켜보는 이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업계의 ‘핫피플’로 떠올랐다.

▲ 다이닝오브제 맹난영 대표 (제공=카페24) @머니위크MNB, 유통 · 프랜차이즈 & 창업의 모든 것
▲ 다이닝오브제 맹난영 대표 (제공=카페24) @머니위크MNB, 유통 · 프랜차이즈 & 창업의 모든 것

물론 철저한 준비와 계획, 부지런함이 만들어낸 유명세다.

국내 도예 작가들의 그릇, 다기 등을 비롯해 조리도구, 주방소품 등을 판매하는 다이닝오브제는 다소 비싼 가격에도 품질을 인정받으며 꾸준히 고객과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패밀리십을 기반으로 하는 작가들과 맹대표의 돈독함은 다이닝오브제 성공의 훌륭한 밑거름이 됐고, 이는 영어권으로의 진출, 오프라인 매장 오픈의 결과물로 나타났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은 오랜 준비 끝에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회색 벽돌, 나무 등을 사용해 차분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고객이 일일이 가격을 물어볼 필요 없이 모든 상품에 바코드를 부착하고 있으며, 완벽한 옴니채널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쇼핑 채널의 유기적인 연결은 이제 당연한 것이 되어가고 있어요. 온라인 몰에서 구입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갈 수도 있고, 교환할 수도 있어야 하죠. 이런 옴니채널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들의 공간인 동시에 작가들의 공간이기도 하다. 오랜 기간 파트너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다이닝오브제를 키워나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장을 구상 중이다.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해 영상을 접목한 전시회를 통해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해외 고객들의 문의가 늘어감에 따라 카페24(www.cafe24.com) 글로벌서비스를 이용해 구축한 영문몰(en.diningobjet.com)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

“배송이나 상대국의 통관 문제 등 아이템의 특성상 해외진출이 쉽지 않았어요. 초반 고객들은 해외에 계신 한국분들, 한식당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았구요. 지금은 크로아티아, 스페인, 홍콩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찾아주고 계셔서 점차 더 나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자기, 테이블세팅 용품 전문몰 ‘다이닝오브제’

자기잠식이 없는 새로운 상품의 영역을 찾는 것도 올해 목표 중 하나다. 시즌에 맞춘 시즈널 상품은 물론, 가보지 않은 시장에 대한 도전을 계속할 생각이다. 또한 단순한 ‘판매몰’이 아닌 ‘갤러리’ 규모로 커가고 있는 만큼 이에 더욱 걸맞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오픈 초기 모두에게 적용되는 정확한 규칙과 규율, 체계를 확립해 빠른 시간 내 ‘장사’의 수준을 벗어나겠다고 다짐했어요. 대표가 없어도 시스템에 의해 각자의 영역에서 자연스럽게 업무가 진행되는 것이죠.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섰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또 한 단계 도약할 일이 남았죠.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