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용의자' /자료=YTN 뉴스 캡처
'농약 사이다 용의자' /자료=YTN 뉴스 캡처
'농약 사이다 용의자'

이른바 '농약 사이다'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80대 박모 할머니의 구속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가 오늘(20일) 열리는 가운데 박 할머니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82) 씨는 지난 14일 경북 상주시 공성면 한 마을회관에서 평소 함께 어울리던 이 마을 할머니 6명이 나눠 마신 사이다에 살충제를 탄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박씨는 "내가 한 일이 아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박씨는 집 주변에서 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이 발견된 데 대해 살충제 병은 누군가가 가져다 놨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당일 박 씨가 입었던 옷과 타고 다녔던 전동 스쿠터에서 동일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데 대해서는 쓰러진 할머니 입에서 거품이 나와 이를 닦아주다 묻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