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조종사, 전투기 몰고 터키 넘어가 현금 인출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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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조종사'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그리스 조종사'
그리스 은행들이 현금 인출을 제한한 가운데, 한 그리스 F-16 조종사가 전투기를 몰고 터키로 날아가 현금을 인출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라디콕핏(RadiCocpit)에 따르면 그리스 공군 소속 호르메스 시포스토풀로스는 전투기를 타고 국경을 넘어 터키 서부 소케로 넘어가 현금을 찾은 후 기지로 복귀했다.
시포스토풀로스는 전투기를 폐격납고에 숨기고 마을로 가서 3대의 ATM 기기에서 각 2000리라(약 700유로)를 인출하고, 다시 환전소로 가서 터키 화폐를 유로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포스토풀로스는 전투기를 몰고 그리스 네아 포티데아 공군 기지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예금 대량 인출 사태를 막기 위해 영업을 중지했던 그리스 은행은 현금 인출액 일일 예금 인출 한도를 하루 60유로로 유지하면서 일주일 간 420유로까지 인출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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