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전망] FOMC 경계감… '1162원선' 제한적 등락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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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
오늘(2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대비 소폭 하락한 1162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지며 등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5원 상승한 1165.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내 2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0.3%에 그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을 확대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외국인들이 2000억원 이상의 주식 순매도에 나서며 자금 이탈이 우려되고 수출업체들이 달러 강세에 베팅하며 네고물량 출회가 적었던 점 등이 원·달러 환율 상승을 가중시켰다.
밤사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5만5000건으로 집계돼 지난 197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6% 상승해 시장 컨센서스인 0.1%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 같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그리스 의회가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위한 2차 개혁법안을 통과시키며 그리스 발 불안감이 누그러져 유로·달러 환율은 1.09달러 후반으로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24엔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레벨 부담 속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 할 것”이라며 “다만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부진 우려 속에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 미약해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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