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제4차 전국노병대회에서 축하연설을 했다고 노동신문이 지난 26일 보도했다. /사진=뉴스1(노동신문 제공)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제4차 전국노병대회에서 축하연설을 했다고 노동신문이 지난 26일 보도했다. /사진=뉴스1(노동신문 제공)
'북한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우리는 미제의 핵전쟁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고 말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평양에서 열린 제4차 '전국노병대회'에서 경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는 미제가 원하는 그 어떤 전쟁방식에도 다 상대해 줄 그런 힘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선(한국)전쟁 휴전협정 체결 기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대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가 참석했다. 또 항일투사와 전쟁노병, 전시 공로자, 비전향 장기수, 전후 반미대결전과 사회주의 수호전에서 위훈을 떨친 노병들과 당·무력·중앙기관 일꾼들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대회는 체제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노병들을 기리고 그 정신의 승계를 호소함으로써 체제를 단속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