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 서울(Made in Seoul)’ 디자이너 브랜드 ‘코우리’
강동완 기자
11,291
공유하기
견고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해외에서도 인기
"백화점 브랜드의 높은 퀄리티와 동대문의 합리적인 가격, 신진디자이너 상품의 유니크함. 이 모든 것들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여성의류 브랜드 ‘코우리(www.courri.co.kr)’를 운영하는 오정근, 황유나 공동대표(29)의 말이다.
사업 구상단계부터 해외진출을 염두에 뒀던 두 대표는 지난해 11월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국문, 영문 쇼핑몰을 동시에 오픈하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이 처음부터 해외 진출을 고려했던 이유는 바로 우수한 봉제 기술로 탄생한 자연스러운 스타일의 한국 의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서였다.
오 대표는 “한국 패션이 한류 스타들이 입는 화려한 스타일뿐 아니라 톤 다운된 자연스러운 스타일도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특히 서울에는 실력 있는 재봉사분들이 많고, 이분들이 우리 옷을 제작한다는 사실도 알려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옷마다 ‘메이드인 코리아(Made in Korea)’가 아닌 ‘메이드인 서울(Made in Seoul)’이란 택을 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우리의 상품은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100% 국내에서 이뤄진다. 황유나 대표가 직접 디자인을 하고 직물 박람회, 섬유 박람회 등을 통해 스타일을 강조할 수 있는 패턴의 원단을 선택한다.
한국, 일본, 미국의 품질 좋은 원단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설명이다.
제작은 심사숙고해 선택한 서울의 봉제공장을 이용한다.
황 대표는 “디자인을 하면서 생각한 핏감이나 느낌을 정확히 구현하기 위해 20~3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계신 서울의 봉제 장인들을 찾았다”며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좋은 옷을 만드는 것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개선할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말했다.
이렇게 제작된 제품들은 다른 유통경로를 거치지 않고 오직 코우리 자체 몰에서만 판매된다.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처음부터 해외진출을 염두에 뒀던 만큼 해외 고객들의 편의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부분도 크게 공을 들였다.
영문사이트(www.courri.com)의 경우, 제품 나열보다 코우리 소개, 해외배송, 회원가입 카테고리를 메인 페이지에 배치했다. 생소한 한국 브랜드이기 때문에 신뢰를 쌓고 궁금한 점을 먼저 풀어주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서도 마찬가지다. 흥미로운 콘텐츠 뿐 아니라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오 대표는 “우연히 해외 유명백화점의 디지털 디렉터가 코우리 페이지를 보고 흔적을 남기면서 단 하루만에 팔로워가 200명 이상 증가하는 등 해외 고객들과의 소통 창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직접 제품을 보고 상담할 수 있는 오프라인 쇼룸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한국 방문 시 실제 찾아온 싱가폴 고객이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두 대표의 목표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코우리가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는 것이다. 동시에 한국 패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도 집중할 생각이다.
올해 말 각국의 신진 브랜드들이 바이어, 현지 매체, 일반 고객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뉴욕박람회 참여도 예정돼 있다.
“온라인 판매를 결정한 건 제품, 고객층, 자금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최적의 판매채널이라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오프라인 창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인식이 빨리 바뀌면 좋겠어요. 코우리가 좋은 품질의 원단과 부자재로 정직하게 만든 여성의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백화점 브랜드의 높은 퀄리티와 동대문의 합리적인 가격, 신진디자이너 상품의 유니크함. 이 모든 것들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여성의류 브랜드 ‘코우리(www.courri.co.kr)’를 운영하는 오정근, 황유나 공동대표(29)의 말이다.
![]() |
▲ 여성의류 브랜드 ‘코우리(www.courri.co.kr)’를 운영하는 오정근, 황유나 공동대표(29) (제공=카페24) |
사업 구상단계부터 해외진출을 염두에 뒀던 두 대표는 지난해 11월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국문, 영문 쇼핑몰을 동시에 오픈하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이 처음부터 해외 진출을 고려했던 이유는 바로 우수한 봉제 기술로 탄생한 자연스러운 스타일의 한국 의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서였다.
오 대표는 “한국 패션이 한류 스타들이 입는 화려한 스타일뿐 아니라 톤 다운된 자연스러운 스타일도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특히 서울에는 실력 있는 재봉사분들이 많고, 이분들이 우리 옷을 제작한다는 사실도 알려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옷마다 ‘메이드인 코리아(Made in Korea)’가 아닌 ‘메이드인 서울(Made in Seoul)’이란 택을 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우리의 상품은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100% 국내에서 이뤄진다. 황유나 대표가 직접 디자인을 하고 직물 박람회, 섬유 박람회 등을 통해 스타일을 강조할 수 있는 패턴의 원단을 선택한다.
한국, 일본, 미국의 품질 좋은 원단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설명이다.
제작은 심사숙고해 선택한 서울의 봉제공장을 이용한다.
황 대표는 “디자인을 하면서 생각한 핏감이나 느낌을 정확히 구현하기 위해 20~3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계신 서울의 봉제 장인들을 찾았다”며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좋은 옷을 만드는 것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개선할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말했다.
이렇게 제작된 제품들은 다른 유통경로를 거치지 않고 오직 코우리 자체 몰에서만 판매된다.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처음부터 해외진출을 염두에 뒀던 만큼 해외 고객들의 편의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부분도 크게 공을 들였다.
영문사이트(www.courri.com)의 경우, 제품 나열보다 코우리 소개, 해외배송, 회원가입 카테고리를 메인 페이지에 배치했다. 생소한 한국 브랜드이기 때문에 신뢰를 쌓고 궁금한 점을 먼저 풀어주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서도 마찬가지다. 흥미로운 콘텐츠 뿐 아니라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오 대표는 “우연히 해외 유명백화점의 디지털 디렉터가 코우리 페이지를 보고 흔적을 남기면서 단 하루만에 팔로워가 200명 이상 증가하는 등 해외 고객들과의 소통 창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직접 제품을 보고 상담할 수 있는 오프라인 쇼룸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한국 방문 시 실제 찾아온 싱가폴 고객이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 |
두 대표의 목표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코우리가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는 것이다. 동시에 한국 패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도 집중할 생각이다.
올해 말 각국의 신진 브랜드들이 바이어, 현지 매체, 일반 고객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뉴욕박람회 참여도 예정돼 있다.
“온라인 판매를 결정한 건 제품, 고객층, 자금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최적의 판매채널이라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오프라인 창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인식이 빨리 바뀌면 좋겠어요. 코우리가 좋은 품질의 원단과 부자재로 정직하게 만든 여성의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