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 추락' 25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앞 바다에서 구조 당국이 바다 속으로 추락한 승용차를 크레인으로 인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독자 제공)
'팽목항 추락' 25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앞 바다에서 구조 당국이 바다 속으로 추락한 승용차를 크레인으로 인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독자 제공)

'팽목항 추락'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여성 4명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25일 발생한 진도 팽목항 차량 돌진사고 생존자의 진술을 청취했지만, 사고원인을 추정할만한 진술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탑승 여성 4명 중 유일한 생존자는 "사고 당시 유턴하려던 중이었다"며 "사고원인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경은 사고차량을 바다에서 건져 올려 블랙박스 영상이 저장된 메모리카드를 회수했지만 바닷물에 빠져 영상을 확인할 수 없어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증거자료를 분석하는 과학수사)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차량이 갑자기 바다로 돌진한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히지 못한 상태다. 피해자 가족들은 "운전자가 평소 운전에 능숙하다"라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천천히 유턴하던 차량이 갑자기 큰 엔진 소리를 내며 바다로 돌진했다"고 진술해 급발진 사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