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 진정+유가 상승… 3대지수 1% 급등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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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5.61포인트(1.24%) 급등한 2093.25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도 189.68포인트(1.09%) 상승한 1만7630.2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9.43포인트(0.98%) 오른 5089.21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상승에 따른 에너지 기업들의 강세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종목 지수는 이날 3% 가까이 급등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59달러(1.24%) 상승한 47.9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17달러(0.32%) 하락한 53.30달러에 마감했다.
또한 경기지표가 기대 이하 수준으로 발표되며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지표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기가 힘들어진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0.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전망치 100에도 크게 못 미쳤다. 특히 전월대비 8.9포인트 폭락한 것은 2011년 8월 이후 거의 4년 만이다.
부동산 지표도 기대에 못 미쳤다. S&P와 케이스실러가 집계하는 5월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4.9% 상승하며 전문가 예상치(5.7%)를 밑돌았다. 이 지수는 미국의 주요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포드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7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0.37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매출액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트위터도 2분기 조정 EPS가 0.0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04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국제 금값은 2분기 금 수요가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2달러 하락한 1096.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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