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2Q 영업익 110억원…전년비 64%↓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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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형 프로젝트 준공 이후 신규 현장개설이 지연되면서 매출공백이 발생했고 렉스콘사업 부문을 매각하면서 해당 사업 부문의 매출이 제외된 것이 원인이라는 게 두산건설의 설명이다.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수주는 최근 활발히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는 총 1조1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건축사업 부문 4578억원, 토목사업 부문 3248억원, 기자재사업 부문 3757억원 등이다. 지난해 12월 수주한 5112억원을 포함하면 최근 7개월간 수주금액은 1조7729억원에 달한다.
두산건설은 올 하반기 현금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운대 AID와 청주위브지웰시티, 안산초지 등 아파트 현장의 입주가 진행돼 신규 비용 투입 없이 현금을 회수할 수 있는 이들 사업장이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채권 회수, 렉스콘 매각 효과 등으로 연말까지 차입금은 1·4분기말보다 약 3000억원 줄어든 1조3000억원 수준까지 낮아진다. 이자 부담도 줄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수주를 추진하고 경영내실화를 다져나가는 한편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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