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유두절, 전통 음식 '편수' 만드는 법
박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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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수. /자료사진=한국세시풍속사전 홈페이지 캡처(궁중음식연구원 제공) |
유두절 음식, 편수는 어떻게 만들까.
편수는 유두절에 만들어 먹던 전통 음식이다.
한국세시풍속사전에 따르면 '유두'는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의 약자로,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다는 뜻이다. 이날은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궂은 일을 털어버리는 불제(祓除)를 지내고, 음식을 차려먹으며 놀이를 했던 날로 전해 온다. 이날 약수를 찾아가서 머리를 감으면 부스럼을 앓지 않는다고 한다.
유두절 전통 음식인 '편수'는 만두와 같이 만들지만, 모양을 네모지고 납작하게 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편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늙은 오이에서 껍질과 씨를 빼고 썬 뒤, 쇠고기, 마고, 석이버섯, 파 흰 부분을 잘게 이긴 것과 함께 간장과 기름을 치고 주물러 '소'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이후 밀가루 반죽한 것을 얇게 밀어 이 '소'를 넣고 만두처럼 빚은 뒤 틀에 쪄서 참기름을 바르고 잣가루를 뿌리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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