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마티즈, 과거 국정원 거래업체 관계자가 폐차… 의혹 증폭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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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마티즈' /사진=JTBC뉴스 캡처 |
'국정원 마티즈'
과거 국정원과 거래를 해오던 타이어 업체 관계자가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 씨의 마티즈 승용차를 폐차시킨 사실이 밝혀지며, 임 씨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30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마티즈 승용차는 임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용인의 야산에서 차로 한 시간가량 떨어진 화성의 한 폐차장에서 폐차됐다.
이 폐차장 대표인 송 모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티즈의 폐차 의뢰가 임 씨가 숨진 다음날인 19일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여태까지 임 씨의 장례가 끝난 다음날인 22일 폐차가 의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모씨는 별 생각 없이 폐차 의뢰를 받았고, 폐차할 곳을 찾다가 22일 폐차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티즈가 숨진 임씨의 차량인 줄 모르다 JTBC 취재팀을 만나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폐차 의뢰가 된 송 씨의 업체는 과거 국정원에 타이어를 납품하던 곳이었다는 것이다.
임 씨 사인도 명확하지 않던 사망 다음날 서둘러 폐차를 의뢰한 이유는 무엇인지, 또 국정원 거래 업체에 폐차를 맡겼던 이유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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