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재수사'
'심학봉 재수사'

'심학봉 재수사'

검찰이 심학봉 의원의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 사건을 재수사한다고 밝힌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심학봉 의원 두둔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평소 행태가 궁금하다"며 지적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여성 의원이 심학봉 의원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서 '대한민국 남성 중 안 그런 사람이 어디 있냐'고 말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변인은 "대한민국 남성 모두를 싸잡아 비하하면서까지 심학봉 의원을 두둔하다니 참으로 놀랍다"면서 "또 어떤 의원은 '정치인도 사람'이라고 했다는데, 이건 도대체 무슨 말인가"라고 탄식했다.


그는 "국민의 상식이나 도덕관념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궤변"이라며 "지도부는 탈당했으니 됐다는 식으로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일부 여성의원들까지 심 의원을 옹호하는 새누리당의 행태를 보면 상식도, 최소한의 윤리의식도 끼어들 자리가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끄러움부터 알아야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는 새누리당발 성범죄를 척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드린다"며 "새누리당이 조금이라도 성범죄를 척결할 의지가 있다면 두말하지 말고 심학봉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동참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