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탈주범' '공주치료감호소' 사진=채널A 시아인사이드 캡처
'대전 탈주범' '공주치료감호소' 사진=채널A 시아인사이드 캡처

'공주치료감호소'

공주치료감호소가 특수강간범 김선용(33)이 병원에서 도주하고 1시간30분이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7분쯤 대전 서구 한 병원에서 이명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김 씨가 화장실에 가겠다며 발목의 수갑이 풀어진 틈을 타 도주했다.


하지만 치료감호소 측은 김이 도주하고 90분이 지난 오후 3시47분쯤이 돼서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치료감호소 측의 늦은 신고가 김씨에게 도주 시간을 벌어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공주치료감호소 관계자는 "김씨가 도주하자 직원들이 뒤따라 갔지만, 따라잡을 수 없었다"며 "사건 발생 직후 해당 대학병원 인근에 거주하는 직원들에게 비상 연락해 직원들을 긴급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측이 김씨의 도주를 저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김씨가 워낙 빠르게 도주해 저지할 틈이 없었다"며 "1층 현관 경비원에게 현관을 막아달라고 연락했지만, 벌써 도주한 뒤였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