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박기춘 체포안' '박기춘 체포동의안'

누리당이 11일 무소속 박춘 의원에 대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압박에 나섰다.

여야는 이날 오후 3시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전날(1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보고받는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 (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면 이번주 안에 본회의 개최해서 표결을 해야 할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도 비호할 생각이 없음을 밝힌만큼 우리 국회가 방탄국회 오명을 쓰지 않도록 야당은 조속히 본회의 일정 합의에 나서고, 또 본회의에 참석해서 당당히 표결에 참여하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문재인 대표도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사항에 대해선 방탄 역할을 하면 안된다고 원칙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국회법상 72시간 이내 표결처리 해야하는 만큼 8월14일이 임시 공휴일이니까 반드시 12일에는 표결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정치 지도자는 결단을 내릴 때 내려야 한다"며 "문재인 대표는 뒤로 숨지 말고 겉으로는 원칙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안으로는 방탄국회를 조장하는 입장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