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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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춰 침체된 내수를 살리겠다는 게 핵심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경제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가 제 70주년 8·15 특별사면 대상자에 최 회장을 포함시키면서 정부와 국민에게 보답하겠다는 것.

SK그룹은 "이번 특별 사면이 국민대통합과 경제활성화라는 취지에서 단행된 것으로 이해한다"며 국가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도 김승연 회장 특사 불발과 무관하게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동참한다. 올 하반기 고용규모를 상반기 대비 2배로 늘리고 2017년까지 총 1만7569명을 신규채용한다.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도 대규모로 지원할 방침이다. 창조경제 활성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략 중 하나다.

한화 관계자는 "(김 회장의 특사 불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와 무관하게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3일 법무부가 발표한 올해 8.15 특별사면 대상 명단에서 제외됐다.


재계단체도 적극 동참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앞으로 투자 활성화와 청년고용 확대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면서 "(재계가 힘을 모아)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국가의 미래번영을 이어가기 위한 중장기 구조개혁과 기초체력 회복을 위해 경제계에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총 6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했다. 이 상품권은 광복절 연휴 기간인 14~16일 근무하는 직원과 제조직군 직원에게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