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윤미래·제시·치타·키썸 내 앞에 엎드려…‘여성래퍼계 시조’
장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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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래퍼계의 시조가 나타났다. 90년대 초반 대한민국 가요계를 풍미한 박준희가 바로 그 주인공.
지난 19일 첫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을 찾아서(이하 ‘슈가맨을 찾아서’)’에선 유희열 팀의 ‘슈가맨’으로 박준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희는 “힙합을 굉장히 좋아한다. 드렁큰 타이거의 ‘난 널 원해’를 내가 피처링했다”고 밝혔다.
이에 MC 유재석은 “진짜 깜짝 놀랐다. 노래를 그렇게 많이 들었는데 박준희씨 목소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이날 박준희는 자신이 여성 최초의 래퍼라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DJ 신철이 라디오에 나와 ‘우리나라 여성 최초의 래퍼는 박준희다’라고 얘기를 했다”며 “서태지와 아이들을 바로 따라했다. 가사도 제가 다 썼다”고 말했다.
해당 곡은 기존곡 ‘눈 감아 봐도’의 랩버전인 ‘눈 감아 봐도2’로 당시 여자가수로는 최초로 본격적인 랩을 시도해 젊은 층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슈가맨을 찾아서’에서 ‘90년대 아이유’로 소개된 박준희는 1992년 여고생 가수로 데뷔해 ‘눈감아 봐도’, ‘앨리스’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후 김송 등과 그룹 ‘콜라’의 멤버로 활동하다 중단했다. 이후 작가, 대학 강사로 지내다 지난해 새 앨범 ‘마이 히스토리’를 냈다.
<사진=JTBC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을 찾아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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